뉴욕 공립교원노조 소식지, 한인이 동해표기 입장 기고
20만여명의 독자가 보는 뉴욕시 공립학교 교원노조(UFT)의 소식지에 ‘일본해는 없어져야 하며 동해로 표기돼야 마땅하다’는 내용이 게재돼 화제다. 격주 목요일에 발행되는 UFT의 소식지인 ‘뉴욕교사(New York Teacher)’는 19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이 협회 이름으로 기고한 글을 ‘편집장에게 보내는 글’이란 코너에 실었다. 이 소식지가 비회원의 편지를 게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기고에서 “많은 이름 중에는 역사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사용되는 지역 명칭이 있다. 좋은 예가 교과서에 잘못 표기돼 사용되고 있는 일본해”라며 “일본해는 존재하지 않으며 동해라고 불려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뉴욕시 교육국은 역사학자나 정부로 하여금 개인이나 역사의 고증을 토대로 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부모협회는 불행하게 잘못된 언어로 부정확하게 교과서와 자료에 표기된 것을 모든 정보와 자료를 동원해 바로잡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20일 인터넷판에서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회장 전창덕)의 독도 홍보 폴리백(세탁용 비닐 포장)을 소개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독도 홍보 캠페인으로 세탁소 폴리백에 한국·독도 지도와 ‘Dokdo Island is Korean Territory(독도는 한국 땅)’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신문은 폴리백 홍보는 독도 캠페인 중 가장 야심차고 큰 스케일로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독도’, 일본은 ‘다케시마’로 부르고 있다고 소개한 이 신문은 이 섬에 대한 양국의 갈등과 역사 소개와 함께 한인들의 독도 캠페인 내용도 소개했다. 지난 해 독도를 일본 땅으로 설명하는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과 미국지명위원회가 한국령으로 명시됐던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하면서 독도 캠페인이 활성화됐다는 것. 신문은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전미독도수호연대 활동 등도 소개했다. 뉴욕드라이클리너스협회는 지난해 10월 25만장의 폴리백을 제작했다.